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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천사 '두 명의 나영씨'..."꿈 찾았어요"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3:51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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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강릉역 내·외부에서 정보 안내 자원봉사 구슬땀
친절한 응대는 기본, 동료들과 팀워크도 척척..."값진 경험"

[ 강릉=뉴스핌 평창특별취재팀 ] 오는 25일 폐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KTX 강릉역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천사'로 알려진 두명의 '나영씨'가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에 따르면 주인공은 김나영(22)씨와 이나영(19)씨다. 김나영씨는 역사 내 편의점 옆 안내데스크, 이나영씨는 역사 밖 셔틀버스 정류장 앞 인포센터에서 근무한다.

김씨는 조직위, 이씨는 도청 소속 자원봉사자로 각각 일한다. 하지민 올림픽을 즐기러 온 내·외국인들에게 교통, 숙박, 먹거리 등을 안내해 주는 공통 임무를 맡고 있다.

이나영씨(사진 좌측)와 김나영씨. <사진=홍형곤 기자>

두 사람 모두 경기장이 근무지와 멀고 쉴새 없이 민원응대를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올림픽 현장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30년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벤트가 잘 치러지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친절한 활동을 하다보니 어느덧 '천사' 타이틀이 붙었다.

김나영씨는 폐막 후 대학교 졸업반으로 복귀하고 이나영씨는 호주 유학길에 오른다. 두 사람은 이번 평창올림픽 봉사가 앞으로의 인생에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나영씨는 "평소 낮가림이 심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봉사 과정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강릉에 산 경험을 살려 자세하게 약도를 그려주면 고마워했다. 올림픽 기념뱃지를 선물로 주고 간 외국인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장의 열정을 직접 못느껴 아쉬운 점도 있지만 배운점도 많았고 한국인 친구뿐만 아니라 외국친구들도 다양하게 사귀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나승연 대변인의 프레젠테이션을 감명 깊게 봤다. 그분처럼 영어를 잘 하도록 배워서 글로벌 무대를 누비고 싶은 꿈이 이번에 확고해졌다. 한국식 호텔을 외국에 기획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꼭 가보고 싶은 나라는 캐나다"라고 전했다.

김나영씨는 "집이 인천인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 지원했고 선발돼 너무 기뻤다"며 "이번 참여를 계기로 저의 꿈인 미디어 기획자, 콘텐츠 기획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있는 시각 전후나 KTX 열차가 출발·도착할 때는 정말 잠깐 쉴틈도 없이 바빴지만 많은 분들이 나처럼타지에서 왔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야겟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주업무는 아니지만 티켓 발권도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칠 때 힘이돼준 동료들, 여기와서 사귄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단위로 근무를 하는데 정말 팀워크가 잘 맞아서 대화도 많이 하고 즐겁게 일했다.  일과 후엔 모여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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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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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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