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한일진공이 최대주주로 있는 KCX가 암호화폐 모바일 결제 플랫폼 업체 티엔페이와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에서 KCX와 티엔페이는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MOU 체결과 함께 향후 KCX 자회사인 OBC가 티엔페이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티엔페이는 2011년 홍콩에 설립된 암호화폐 지급결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중국, 호주,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바일 암호화폐 전자지갑(월렛) 서비스 △암호화폐 선불카드 사업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KCX는 홍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 수익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티엔페이의 모바일 월렛 어플리케이션과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티엔페이는 마스터카드 및 유니온페이와 선불카드 계약을 체결해 고객들이 전세계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X 관계자는 “티엔페이는 실생활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지급,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티엔페이의 각종 비즈니스모델을 국내 환경에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