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적당한 음주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인더펜던트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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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신경학자 클라우디아 카와스가 이끈 이 연구는 2003년부터 시작된 90개 이상의 연구에 등록된 1700명의 90대 노인들을 추적했다.
그 결과, 하루에 두 잔의 맥주나 와인을 마신 실험자들이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18%나 낮았다. 매일 15~45분 운동한 사람은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11% 낮았다.
카와스 박사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회(AAAS) 연례 회의에서 "연구 결과 이유를 설명할 순 없다. 하지만 적당한 음주가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수에 도움이 되는 다른 요소는 체중이었다. 비만은 아닌 과체중 실험자들은 조기 사망할 확률이 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카와스 박사는 "젊을 때 마른 체형은 건강에 나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매우 안 좋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매일 2시간 정도 취미 활동을 하는 실험자와 두 컵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실험자의 조기 사망률은 각각 21%, 10% 낮았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