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노사와 외부 전문가가 함께하는 자문위원회를 만들었다.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오전 서울사옥에서 ‘철도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철도발전위는 인사노무전문가, 시민단체 구성원, 학계 인물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 9명과 노동조합원 2명, 내부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13명은 ▲공공철도 ▲철도안전 ▲대륙철도 ▲노사문화 ▲조직인사 다섯 개 분야를 중심으로 철도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20일 오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철도발전위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태승 위원장 <사진=한국철도공사> |
이날 열린 첫 번째 회의에서는 ▲철도공공성 강화 ▲상생적 노사문화 구축 ▲절대적 안전 강화 ▲남북·대륙 철도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과 같은 의견이 오갔다는 게 코레일측 설명이다. 작업자 안전 확보,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안전관리,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향후 위원회는 2개월 동안 매주 정기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현안에 따라 비정기적인 수시회의도 열린다. 회의에서는 자문 및 대안 제시와 같은 코레일 운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지원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철도발전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승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노사가 함께 각계각층 전문가와 철도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폭넓은 토의로 철도공공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제언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위원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중장기 철도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철도공공성을 강화하고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