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정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0일 "문재인 정부는 외교 안보의 장관, 청와대 비서 등 외교 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한미 동맹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 안보, 통상 분야에 전문가가 없다"며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인적 자원이 거의 전무하다고 여러차례 지적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뉴시스>

그는 "한미 동맹 관계는 우리 대한민국의 생존, 운명이 걸린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 동맹 관계가 여러 군데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균열이 발생하고 신뢰가 멀어지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서 이제는 통상 쪽으로 철강 53%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예고를 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이나 세탁기에 대해서 미국 무역 조치가 시작됐다"고 언급하며 "어제 문 대통령이 철강 관세에 대해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하라고 말했는데, 이게 과연 동맹으로서 최선의 전략이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고 정부에 날을 세웠다.

반면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이 한국지엠(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고용위기 지역·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선 "잘 하신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