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명절 연휴에 빠질 수 없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이번 설 연휴에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그 중 tvN은 설 연휴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휴게소에서 사람을 만나는 본격 교감 예능과 심리분석 예능을 선보인다.
◆우연한 만남에서 오는 재미…‘자리 있나요’
이번 파일럿 ‘자리 있나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말의 힐링과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며 맛, 멋, 정이 가득한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성주, 김준현, 딘딘으로 꾸려진 세 명의 MC들은 주말 중 휴게소를 갑자기 찾아 주말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동반 여행 허락을 받는 출연진들은 소중한 추억 마련을 위해 함께 즐기고, 리얼한 일상을 공유한다.
설 연휴에 방송되는 파일럿 예능 '자리 있나요' <사진=tvN '자리있나요' 캡처> |
첫 방송 게스트로 차오루가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과연 평범한 여행길에 어떤 신선함과 재미가 올지 지켜보는 것 또한 관점 포인트이다. 오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18일 오후 6시 20분 2회 방송.
◆본격 심리 예능 토크쇼…‘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은 심리학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성격 유형과 행동분석 등 흥미로운 시점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이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심리 분석 토크쇼인 셈이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정형돈, 성시경, 장윤주가 MC를 맡았으며, 이들은 출연진들과 실제 심리테스트를 받은 후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그동안 직업 특성상 방송에서 본인의 감정과 진짜 심리를 드러내지 못했던 연예인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과 심리상태를 알게 될 전망이다.
특히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웅 전문가가 참여해 조금 더 전문적으로 연예인들의 일상생활 속 심리상태와 행동분석을 짚어낸다.
연예인들의 심리를 알아보는 설 파일럿 예능 '비밀의 정원' <사진=tvN '비밀의 정원' 캡처> |
또 시청자 사연을 통해 아무도 답해주지 않았던 마음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 다른 예능과 다른 재미 포인트와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24일 밤 12시 2회 방송.
CJ E&M 방송콘텐츠 편성전략팀 이기혁 팀장은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해 “이번 설날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집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중 향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또한 고려하고 있다”며 파일럿 프로그램의 정규편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기혁 팀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특집 예능을 비롯해 특선 영화, 인기 드라마 연속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