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33.3% 권영진 23.2% 유승민 20.2% 순
[뉴스핌=오채윤 기자] 차기 대구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구시장 가상대결. <사진=돌직구 뉴스 제공> |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시에 사는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구시장 3자 가상대결에서 김부겸 장관(더불어민주당)이 33.3%로 가장 높았다. 권영진 현 시장(자유한국당)이 23.2%로 뒤를 이었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0.2%로 3위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에선 김 장관을 지지하는 비율이 각각 39.2%, 45.1%, 42.0%로 가장 높았다. 50대와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권 시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35.2%, 29.2%로 김 장관을 앞섰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장관이 40.3%로 선두를 달렸다.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이 7.5%, 홍의락 의원이 6.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임대윤 전 대구시당 위원장 4.6%,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3.8%,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1.6%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후보 적합도. <사진=돌직구 뉴스 제공> |
한국당의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권 시장이 32.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이진훈 수성구청장 10.4%, 이재만 전 최고위원 8.7%, 곽대훈 의원 5.7%,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4.3% 등의 순이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장후보 적합도. <사진=돌직구 뉴스 제공> |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한국당 30.9%, 민주당 28.9%, 바른정당 12.6%, 국민의당 3.1%, 정의당 2.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합친 통합정당의 지지율이 22.9%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개별 지지율을 합한 15.7%에 비해 7.2%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통합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기대가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3.6%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