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든슬럼버'에서 건우를 열연한 배우 강동원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강동원이 스크린 속 친구들에게 섭섭함(?)을 표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노동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동원은 실제 건우처럼 누명을 쓰고 쫓기는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질문에 “건우보다는 조금 슬기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저도 타협하지 않고 도망치면서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했을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동원은 “친구의 입장이었다면 저도 다른 친구들(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건우의 친구들이 했던 것처럼 했을 것”이라면서도 이내 “이 친구들이 했던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도와줄 거다. 친구들이 소극적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골든슬럼버’는 평범한 택배 기사 건우(강동원)가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도주극을 담았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재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