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른 국내증시의 조정 장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제는 IT업종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야한다고 권고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최근 조정은 경기가 좋은 국면에서의 일시적이 흔들림"이라며 "전일종가 기준(2453p) 단기 가격 조정은 일단락된 듯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된 이유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시장에 대한 판단도 결국은 달러와 금리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1월 임금지표 서프라이즈로 연준의 긴축 우려가 부각된 것이 빌미를 제공했다"며 "상품, 신흥국 주식 등 달러화 약세를 배경으로 단기 급등했던 위험자산 가격이 되돌려질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코스피 역시 조정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달러 강세 현상은 글로벌 증시 상승에는 속도 조절 요인이지만, 한국 증시에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대적 저평가 매력에 여타 통화보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 변동성이 작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달러강세에 따른 원화약세는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등 대형IT 업종을 저가매수해야하며 글로벌 증시보다 한국증시의 반등시기나 탄력이 더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