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차이나는 리뷰] 중국 모바일영상 100배 즐기기. 아이치이로 웹예능 ‘우상연습생’ 바로보기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07:42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07:42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앱 활용법,
자체제작 웹예능 아이돌 오디션 우상연습생,
엑소 레이 外 국내 아이돌그룹 중국인 멤버 멘토로 출연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5일 오후 3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콘텐츠 수준이 ‘고품질 웰메이드’로 탈바꿈하면서 중국 드라마∙예능∙영화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어 학습자나 중드 마니아, 중국 스타의 팬이라면 국내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되길 기다리기란 여간 답답한 일이 아닐 텐데요.

하지만, 중국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국 콘텐츠도 다이렉트로 볼 수 있다는 사실! 최근에는 자체 제작 콘텐츠가 보강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관람 가능합니다.

뉴스핌 ANDA가 야심적으로 선보이는 킬러 콘텐츠 '차이나는 리뷰', 오늘은 중국 대표 동영상업체 아이치이(爱奇艺) 모바일 앱 활용법과 웹예능 ‘우상연습생(偶像练习生)' 관람 후기를 소개합니다!

아이치이 우상연습생 메인 화면 <사진=아이치이 모바일앱 캡쳐>

**아이치이(爱奇艺):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는 텐센트스핀(腾讯视频), 유쿠(优酷)와 함께 중국 3대 동영상 플랫폼이라 불린다. 국내에는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별에서 온 그대’를 중국에 동시 방영한 사이트로 알려졌다.

최근 자체제작 콘텐츠를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웹드라마 하신(河神)과 무증지죄(無證之罪) 경우 넷플릭스(Netflix)에 해외 배포권을 판매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아이치이 로고 <사진=바이두>

아이치이 모바일앱 대해부

웹예능 우상연습생을 보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아이치이앱 활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구글 플레이스토어(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치이 중문명爱奇艺” 혹은 영문명 “aiqiyi”를 넣어 검색합니다.

"爱奇艺"와 "爱奇艺HD"(태블릿 전용) 두개의 앱이 뜨는데요. 

일반 스마트폰 유저라면 "爱奇艺"를 선택!

자 그럼, 다운로드 받은 아이치이 앱을 실행해 볼까요?

상단에 검색창이 있고요, 바로 아래에는 아이치이 주요 콘텐츠들이 보입니다.

중간 “每日焦点” 에는 데일리 이슈를 보여주는 영상들이 있고요.

하단 “热门专区” 에는 인기 콘텐츠가 밑으로 주~욱 이어집니다.

맨 밑에는 앱 사용시 활용하는 주요 버튼들인데요.

△추천 콘텐츠를 보여주는 추천(推荐), △세부 카테고리가 모여있는 다오항(导航), △실시간 방송 및 쇼핑 공간 로하스(乐活), △마이페이지(我的), △VIP페이지 회원(会员)이 순서대로 있네요.

사실 아이치이는 회원가입이 필수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콘텐츠를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다만 이벤트나 투표에 참여하려면 회원에 가입해야 합니다.

참고로 유료 회원인 VIP회원에게는 특별 혜택이 주어지는데요. 한 달에 15위안(약 2500원)을 내면, 1080p 고화질 시청, 광고 생략, 고속 다운로드, 유료 콘텐츠 반값 할인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현재 모바일앱에서는 중국본토/대만 외 해외 전화번호로는 가입이 어렵지만, PC버전에서는 한국 휴대폰 번호로도 회원 가입이 가능합니다. (아래 가입 순서 참고)

◆ 아이치이 자체제작 웹예능 우상연습생

그럼, 아이치이 앱을 다 깔았으니 이제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을 본격 탐구해볼까요?

우상연습생은 아이치이가 자체 제작해 독점 송출하는 아이돌 양성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중국에서는 아이돌을 ‘어우샹(偶像 우상)’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러니까 우상연습생은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뜻이랍니다.

지난 1월 19일 첫방송을 시작해 매주 금요일 저녁 8시(한국시간 9시)마다 업로드 되는데요. 첫회는 업로드 1시간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이치이는 홈페이지에 “중국 국내외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 중 100명을 선발, 약 4개월의 서바이벌 과정을 거쳐 살아남은 최종 9명의 멤버가 남자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우선 첫방송에 앞서 선공개한 프로그램 메인테마곡 ‘에이에이(Ei Ei)’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보시죠.

뭐가 떠오르시나요? 네 맞습니다. 국민아이돌 워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101 시즌2를 연상케합니다.

우상연습생은 △출연 연습생들의 단체의상 △등수 별로 앉는 의자 △무대의 형태 △인사 방식 △메인테마곡 분위기 등에서 프로듀스 101과 상당부분 닮아 있습니다.

참가 연습생 전원과 멘토들 앞에서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A~F등급을 부여 받는 장면까지 “Ctrl C+ Ctrl V”.

덕분에(?) 중국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랍니다…허허^^;;

우상연습생 국민프로듀서 대표를 맡은 엑소 레이 <사진=우상연습생 방송 화면 캡쳐>

"본격 중국어 예능 입문 방송, 우상연습생"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레이(张艺兴 장이싱)가 메인 MC 겸 국민프로듀서 대표(全民制作人代表)를 맡아서 프로그램을 이끕니다.

레이 외 멘토 군단에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멤버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갓세븐 잭슨(王嘉尔)이 랩 멘토로,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프리스틴 주결경(周洁琼)과 우주소녀 성소(程潇)가 댄스 멘토로 참여합니다.

그밖에 중국 가수 리룽하오(李荣浩)와 어우양징(欧阳靖)이 각각 보컬담당과 랩담당 멘토로 합류했습니다.

우상연습생 멘토 군단 <사진=바이두>

멘토 군단 뿐만 아니라 출연자 중에서도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네요~

프로듀스101 시즌2에 나왔던 중국인 연습생 정정(朱正廷 주정정)과 저스틴(Justin 黄明昊), 이번에는 중국 오디션에 참가했습니다.

판빙빙(范冰冰)의 동생 판청청(范丞丞)은 방송 전부터 출연이 화제가 됐고, 워너원 대만 출신 멤버 라이관린(赖冠霖)의 응원을 받는 출연자도 있네요. 한국 활동 경험이 있는 연습생들도 눈에 띕니다.

워너원 라이관린 응원 영상 <우상연습생 방송 화면 캡쳐>

투표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최대 9표씩을 행사하되, 동일 멤버 중복 투표는 불가능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치이가 유료 회원에게 투표권 특혜를 주는 영리한(?) 방법을 쓰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매달 회원료를 내는 VIP 회원에게는 투표권을 2배로 줘서 유료 회원 가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동일 멤버 투표 2표로 제한)

우상연습생 투표방법 안내 <방송화면 캡쳐>

한편 앞서 말했듯 우상연습생은 프로듀스101과의 유사성 때문에 첫방송부터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26일 국내 방송사 엠넷(Mnet)은 우상연습생의 프로그램 포맷과 시각 효과가 프로듀스 101과 매우 유사해 시청자들이 합작 프로그램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며, 판권 침해 사실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매회 방송 후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일부 연습생은 과거가 공개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우상연습생 한국어자막이 올라오고 일부 팬들은 아이치이 투표를 독려하기도 하는데요.

현재 3회 방송까지 나간 상황, 첫회 영상은 이미 2억3000만뷰를 돌파했고 2회와 3회 역시 2억뷰에 육박한 누적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형식 재판관, 尹탄핵사건 주심 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정형식(63·사법연수원 17기) 헌법재판관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할 주심으로 정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정 재판관에게 배당했다. 주심 재판관은 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고,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변론 전반을 이끈다. 헌법 재판의 주심은 무작위 추첨으로 배당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를 앞두고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24.12.16 leemario@newspim.com 정 재판관은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 수원고법 부장판사 지냈으며, 대전고법원장 등으로 재직하던 중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헌법재판관으로 일하고 있다. 헌법재판관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인물인 정 재판관은 현재 헌법재판관 중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헌재는 윤 대통령 사건을 접수한 이후 이날 첫 재판관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미선·정형식 재판관이 변론기일 전 쟁점과 증거 사항을 관장하는 수명 재판관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헌재는 10명 남짓의 헌법연구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심리에 나설 계획이다. hyun9@newspim.com 2024-12-16 17:30
사진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남은 과정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완전히 소속되면서 18년 동안 회사의 상징으로 분류됐던 '윙(날개)' 모양 마크도 지워지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은 2026년 12월인 만큼 2년 동안 새 브랜드와 로고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편들이 이착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최종 승인을 받은 대한항공 측은 마지막 남은 기업결합 심사국인 미국 법무부에 승인 내용을 보고하고 올해 안으로 합병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항공기에 표시된 KUMHO ASIANA GROUP(금호아시아나그룹) 영문 표기와 윙(날개) 로고 지우기 작업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이 확정됨에 따라 실시하는 조치"라며 "금일부터 영업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항공기 동체 윙 도장 제거작업 실시하고 추후 사업장 내외부에서도 단계적으로 윙 제거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조치가 상표권 사용료 지급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본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2006년 초까지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인을 형상화한 CI를 사용했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은 2006년 2월 윙을 형상화한 CI를 도입하며 브랜드 로고를 바꿨다. 이에 윙 마크에 대한 소유권은 금호산업이 갖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한 지붕 가족이 됐는데 대한항공 입장에선 굳이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부터 대한항공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을 투자, 신주 약 1억3157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해서다. 대한항공은 약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독립 운영하며 CI 교체, 내부 통합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대한항공은 이날 일부 임원을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 조영 정비품질부 상무, 서상훈 재무 컨트롤러 상무, 박종만 여객기획부 상무 등 임원급 5명과 부장급 3명, 총 8명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회사 편입 업무 개시를 위해 주요 부문 임원급 파견인사를 우선 시행했다"며 "주요 부분에 업무 파악, 계획 위해서 주요 부문 임원급으로 최소한으로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 이후 아시아나항공 대표도 선임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2년 동안 독립 체제로 운영한 뒤 2026년 12월 통합 대한항공으로 거듭난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국내 항공산업 변화로 마일리지와 편의시설 사용 등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항목을 아래에 정리했다. - 아시아나 사명은 계속 유지되나요? ▲ 일단 향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사명은 유지된다. 항공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2026년 10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란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 유력하다. 대한항공은 2년 후 동계 시즌부터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계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이후 항공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편입되며 별도의 사명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새로운 로고·유니폼 탄생하나? ▲ 그럴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2022년 특허청에 청색과 홍색이 있는 현재 태극마그 로고 대신 청색의 선으로 연결돼있는 새로운 태극마크 로고를 상표 출원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합병 이후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위해 로고를 바꿀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내부에서 CI 작업, 유니폼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통합 후에 마일리지는? ▲ 아직 양사 마일리지 합병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마일리지 통합 절차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6개월 안에 구체적인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기간 각 사의 사업전략에 따라 독립적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 시기에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객들에게 있어 양사 마일리지 간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환비율 설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환 비율을 결정하겠다"며 "공정위 등 유관 기관과도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권 구매로 발생한 마일리지는 1:1 교환, 항공권 구매 외 방식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1:0.7의 비율로 교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서다. 일례로 사용 금액에 따라 항공사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한 신용카드는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이,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 항공권 가격 인상 가능성은? ▲ 대한항공은 항공권 가격이 인상될 일은 없다고 강조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2년 양사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합병 완료 시점부터 10년간 2019년 평균 운임 대비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다른 항공사가 해당 노선에 신규 진입해 경쟁 제한성이 해소될 경우 10년 이내라도 규제는 해제된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 시장은 글로벌 항공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치열한 경쟁 시장으로 일방적인 운임 인상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행태적 시정조치에도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운임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항공 동맹이 다릅니다. 어떻게 정리되나요?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속한 항공 동맹이 각각 다르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다. 일단 독립 운영되는 2년 동안은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후엔 국적 항공사가 가입한 항공 동맹은 '스카이팀'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은 어떻게? ▲ 양측 모두 라운지 통합 시점은 정확히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이 계획돼 있다. 다만, 독립 운영되는 기간에는 별도의 라운지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라운지는 같은 항공 동맹 소속 다른 항공사 이용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라운지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나항공 인력 구조조정 여부는? ▲ 대한항공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두 회사 합병으로 자회사 LCC들은? ▲ 자회사들도 통합 LCC로 거듭나게 된다. 다만, 절차가 남았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3사는 각 사의 중복 노선을 협의해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를 다시 받아야한다. 물론 한진그룹 차원에서 합병을 미리 진행하면서 각 LCC들의 경쟁 제한성 우려도 진행했다. 하지만, 그룹 내 3개의 계열사를 다시 합치는 과정이라 해외 심사가 절차상으로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형식적인 과정으로 특이 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CC 3사는 조만간 중복노선 파악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변화는? ▲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으로 파견될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조성배 전무, 강두석 전무, 조영 상무, 서상훈 상무, 박종만 상무 등 임원진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대표 선임도 있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가 거론된다.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aykim@newspim.com 2024-12-13 16: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