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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부총질 전문당" vs. 김철근 "걸레물고 말하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04일 16:53

최종수정 : 2018년02월04일 16:54

홍준표 대표, 미래당에 '내부총질 전문당' 비판
김철근 대변인 곧바로 반박…설전 이어져

[뉴스핌=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 간 설전이 오고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당인 미래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운영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홍 대표는 "정치 24년 동안 나는 상대방을 대적하는데 힘을 쏟아 왔지 내부 총질은 단 한 번도 한 일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외부의 적은 보복이 두려워 말 한마디 못하고 내부는 아무리 총질해도 개혁으로 포장만 하면 되니 안전하게 내부총질에만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개혁을 빙자해서 내부 총질로 주목받아 커온 정치인들은 언제나 말로가 좋지 않았다"면서 "민주당에서 내부총질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이 우리당에서 내부총질만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과 합쳐본들 그 당은 내부총질 전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우리당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어 "배신자 집단에 불과하다.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 하는 것이 배신자다"라면서 "더이상 이 땅에 배신의 정치가 개혁으로 포장돼 국민들을 현혹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도 SNS에 홍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걸레를 물고 말하는 듯한 홍준표 대표 발언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홍 대표가 새롭게 창당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당인 미래당에 대한 두려움을 SNS에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당이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로 국민들께 다가가는 것이 가장 두렵고 무서운 세력이 한국당이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 "그렇기에 더더욱 홍준표 대표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똑바로 정치하시길 바란다. 그게 정치인이 갖춰야 할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의 책임 있는 세력의 당 대표로서 머리 숙여 국민들께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자유한국당이나 잘 이끌어 가길 바란다"면서 "모든 문제를 진영과 이념대결로 만들어서 반사이익만 챙기려고 해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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