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저글러스' 인교진 "한 우물만 파니까 되더라고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제가 하는 캐릭터에 대해 주변의 걱정이 많아요. 하지만 너무 재밌는걸요. 제가 잘하는 부분이니까 더 잘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 우물만 파니까 되더라고요.”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다. 조금은 코믹적인 요소가 가미된 캐릭터. 인교진(38)이 최근 종영한 KBS 2TV ‘저글러스’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인물 조상무는 YB 광고 기획부 전무로 의리보단 승리, 남보다는 내가 먼저인 기회주이자이다.

“악역인데 연기톤을 잡는 것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마냥 나쁘기 만한 사람이 아니라 약간 허당끼가 있어야 했거든요. 부담이 되더라고요. 어느 정도 촬영이 끝나고 나니까 다들 괜찮다고 얘기해주셔서 마음 놓고 진행했어요.”

‘저글러스’에서 인교진을 떠올리면 마지막회 감옥 회개 장면과 바로 유쾌하면서도 어딘가 얄미운 웃음소리이다. 여기에는 장면에,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이 더해졌다.

“눈물 연기는 정말 잘하고 싶었어요. 눈물 연기를 언제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안 해본지 오래 됐거든요. 그래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어요.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잘하려고 했는데, 괜찮았던 것 같아요. 나중에 방송을 봤는데 이상하지 않더라고요. 하하. 그리고 극 중에서 특유의 웃음소리는 조금 더 과장되게 했어요. 감독님의 지시는 어느 정도 있었지만, 직접 해석했죠. 유쾌하게 봐주셔서 다행이에요.”

사실 조상무 전무는 그렇게 입체적인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인교진은 조 전무를 입체적으로 만들었고, 그로 인해 ‘인생 캐릭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그는 “다채롭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사실 제가 연기한 것 보다 텍스트 상으로 본 조상무는 다채롭지 않았어요. 제가 이것저것 캐릭터에 많이 넣은 부분이 있죠. 문을 열 때 발로 차거나, 웃음소리, 그리고 남치원(최다니엘)에게 갑자기 반말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기존의 조상무보다 다채롭게 하고 싶었어요.”

‘저글러스’는 처음부터 기대작은 아니었다. 감독과 작가의 입봉작이었고, 첫 방송 시청률 역시 다소 저조했다. 하지만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교진에게도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다.

“배우도, 제작진도 단합이 너무 잘됐어요. 어느 하나 엇나가는 부분이 없었거든요. 이 팀이라서 가능했던 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글러스’는 저한테 남다른 의미가 있어요. 제가 KBS에서 4부작(백희가 돌아왔다), 8부작(란제리 소녀시대) 드라마를 많이 했어요. 어떻게 보면 드라마는 16부작이 기준이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존재감을 보여준 건 ‘완벽한 아내’와 이번 작품 ‘저글러스’에요. 저에게 완성품 같은 작품이라 의미가 있죠.”

인교진은 앞선 작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부터 사투리를 쓰는, 능글맞으면서도 코믹한 캐릭터로 대중을 만났다. 계속해서 망가지는 이미지로 작품을 나올 때마다 주변의 반응 역시 걱정이 많지만, 인교진은 전혀 개의치 않아했다.

“제가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캐릭터잖아요. 이번 ‘저글러스’에서도 조상무 전무에 ‘충청도 공고출신’이라는 서브 텍스트가 있었어요. 주변에서 이렇게 코믹한 캐릭터만 하면 지겹지 않냐, 걱정되지 않냐 물어보는데 전혀요. 너무 재밌는걸요. 지금 제가 하는 캐릭터가 인교진스럽잖아요. 하하. 앞으로도 제가 잘하는 부분이니까 더 잘해보려고요. 마다하거나 안하진 않을 거예요.”

지난 2000년 MBC 2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어느덧 19년차가 됐다. 이 자리까지 오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공채로 시작을 했는데 친구들은 대학을 다니다 입사를 하고, 월급을 받고 점점 성장하는데 저는 늘 이 자리에서 정체된 느낌이 들었어요. 공허함이 들더라고요. 괴리감을 느끼는데, 스스로 감당해야만 했고요. 그래서 진짜 별 생각을 다 해봤던 것 같아요. 자존감도 낮아져 있었어요. 배우로서 자신감이 그나마 있었던 게 25살이었어요. 그 이후에는 현실의 벽에 많이 부딪혔죠. 여러 상황들이 힘들었고, 그런 시간을 겪으니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자, 잘 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힘든 시기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빛을 봤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그의 노력이 빛을 본 순간이다. 

“한 우물만 파니까 되더라고요. 내공이 쌓이는 건지 실력이 늘은 건지 모르겠지만요. 하하. 한 우물만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일을 시작했으면 진득하게 하는 건 본인 몫이에요. 주위 사람들도 믿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두 딸이 배우를 한다면 한 우물만 파라고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얘기해주고 싶은 부분은 있어요. ‘아버지가 20대 초반에 배우를 시작해서 39살에야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됐다. 정말 오래 걸리고, 힘든 직업이다’라는 걸 말이죠.”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키이스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