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고가 1081.10원 기록, 1개월 반來 최고
[뉴스핌=이수진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80원을 넘어섰다. 1개월 반 사이 장중 최고치다.
<자료=코스콤> |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071.90원)보다 7.8원 오른 1079.70원으로 마감했다. 1071.00원으로 하락 개장한 후 약 13분 시차를 두고 오름세로 방향을 바꿨다. 오후 2시 경 1080원을 돌파하더니 장중 고점 1081.1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8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매도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68% 떨어지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473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고조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화와 엔화가 달러 강세에 도움을 줬다. 유로/달러는 전날보다 0.0045달러 상승한 1.248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2분 현재 전날보다 0.114엔 오른 109.66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상 고시 영향으로 달러/원 상승이 소폭 제한되기도 했지만, 영향이 크지 않았다. 달러/위원화 환율은 직전고시환율(6.3045위안)보다 0.0160위안 떨어진 6.2885위안으로 고시됐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