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 환영…미국과 대화는 비핵화에 관한 것이어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미국의 대북 옵션이 모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군사행동은 근접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국정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백악관 영상자료> |
1일(현지시각) NHK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윤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고 있으며 외교가 선호 옵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결이 미국의 정책이라며 “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대북 옵션이 열려 있으며 거기에는 군사 행동도 포함된다”라며 “다만 (군사 행동이) 가까웠다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의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 연설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이 아주 이른 시일에(very soon) 미국을 위협할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그는 또 남북 대화에 대해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대화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과의 대화는 “비핵화로 나아가기 위한 북한의 조치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