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북자를 초청해 인권문제를 부각시켜 북한의 잔학상을 알리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새로운 무기로 평가돼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은 10대때 이미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잃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북한을 탈출한 지성호(36)씨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국정연설의 초대손님으로 이 탈북자를 초청한 것은 전세계에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트럼프의 무기로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 씨는 이번 국정연설에 초청되면서 일약 유명 인사로 떠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의 호명에 목발을 머리 위로 치켜들었고, 국정연설에서 가장 오랜 시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북한 탈출에 성공 스토리 뿐 아니라 북한의 내부 실상을 꿰뚫고 있는 아주 소중한 정보 제공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씨를 '십대때 기차에서 석탄을 훔치다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지난 2006년에 북한을 탈출했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발을 들고 있는 지성호씨.<사진=AFP>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