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종규 KB금융 회장, 채용비리에 발목 잡히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0: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한 박인규 함영주 행장, 비리 당시에도 재임
검찰 수사·재판 등 지켜봐야

[뉴스핌=강필성 기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5개 은행의 채용비리가 금융감독원에 의해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당시 행장을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해임 요구까지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채용비리가 있었던 2015년~16년 은행장을 맡았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행장 겸임),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광주은행장 겸임),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대구은행장 겸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사정권에 있다.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부산은행장 겸임)은 시세조정 혐의로 현직에서 물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채용비리 정황이 드러난 5개 은행을 모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채용비리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히고 있어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대규모 징계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다. KB국민은행의 채용비리가 이뤄진 2015년 당시 윤 회장은 행장을 겸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채용비리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자이기도 하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필기전형 최하위권(840명 중 813등)이던 윤 회장의 조카에게 2차면접을 통해 최고등급을 부여해 최종 합격시켰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한 후 행장과 회장직을 분리했다.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는 지난 2016년 신규채용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금감원이 밝혔다. 사외이사 관련자나 하나카드 사장의 지인 자녀의 면접점수를 임의 조작하는 등 특혜채용만 6건에 달한다. 이 외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등 특정 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점수 조작도 7건에 달한다. 당시 행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다. 

이외에도 당시 광주은행장을 겸임했던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대구은행장을 겸임 중인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도 모두 금감원의 사정권이다. 광주은행에서는 인사담당 부행장보가 자녀의 2차 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례가 적발됐다. 부산은행은 여성 합격 인원을 임의로 늘려 전 국회의원의 딸을 포함해 2명을 합격시켰다. 성세환 전 BNK금융지주 회장(부산은행장 겸임)은 시세조정 혐의로 현직에서 물러나 재판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채용비리 관련 공기업에 대한 기관장 해임 등 강력한 엄단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사안이 금감원의 ‘잠정 결과’로 검찰의 수사 및 재판 과정에 따라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KB금융지주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채용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직원들은 정상적인 기준과 절차에 의해 채용됐다”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