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법무부 차관, 켈리 비서실장에 "5G 국유화 문건 공표되선 안돼"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5:45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법무부(DOJ) 고위 관리들은 존 F. 켈리 비서실장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5G 네트워크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내용의 문건이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면서, 공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차관 <사진=블룸버그>

로드 로젠스타인 DOJ 차관은 지난 29일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이 문건 공표를 놓고 투표하기에 앞서 켈리 비서실장에게 4페이지 분량의 메모가 기밀정보 누출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문건 공표를 다시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고 W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어 크리스토퍼 레이 FBI국장도 문건 공표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하원 정보 위원회 패널은 정당의 기본 방침에 따라 투표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문건이 FBI의 반(反) 트럼프적 편견을 담고 있고, DOJ는 정보 도청 영장 승인을 위한 문건 공표라며 반대했다.

이 메모에 친숙한 두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미국 FBI와 DOJ가 해외정보감독법원(FISC) 판사에게 트럼프 2016년 선거 운동의 고문인 카터 페이지에 대한 도청 연장 요청을 승인해 줄것을 청했다고 알렸다.

DOJ는 이 문건에 수사 관행을 정확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공표하면 위험한 선례가 될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로젠스타인이 말했다고 W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로젠스타인과 레이 국장에 트럼프는 여전히 메모를 공개하고 싶어하지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백악관 법률 고문실의 검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고위 관리자가 말했다. 

로젠스타인이 이토록 서둘러 메모 공표를 막는 이유는 그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 이 메모가 법무 차관을 파면하거나 사퇴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이 WP에 전했다. 

 

이 메모를 둘러싼 대결은 트럼프 행정부와 법무부의 신경전도 한몫한다. 지난 봄 제임스 B. 코메이를 FBI 국장직에서 해임시킨 후, 그는 때때로 보좌관들에게 세션과 뮬러 특검도 쫓아내고 싶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젠스타인은 작년 대선 러시아 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의 조사를 감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