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인공 정선아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정선아가 상대역 이지훈, 민우혁의 다른 매력을 꼽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브론스키 역의 이지훈, 민우혁과 호흡하는 소감을 얘기했다.
이날 정선아는 이지훈을 언급하며 "지훈 오빠는 같이 작품을 꽤 많이 해서 서로 잘 아는 사이다. 굉장히 감성적이고 따뜻하고 스윗한 브론스키다.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우혁을 두고는 "민우혁 브론스키는 젊은 혈기가 왕성하고 듬직한, 직접적인, 본능적인 느낌이 있다. 우직한 그런 브론스키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두 배우가 제게 주는 느낌이 달라서 제가 연기하는 안나인데도 다르게 느껴진다. 둘의 연기에 따라 제 행동과 마음이 달라지고 얼굴이 더 붉어질 수도 있는, 그런 여지가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선아가 타이틀롤 '안나'로 출연 중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2월2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브론스키 역에 이지훈, 민우혁, 카레닌 역에 서범석, 레빈 역에 최수형, 기세중, 키티 역에 이지희, 강지혜 등이 출연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