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드라마 ‘하얀거탑’이 11년 만에 재방송 중인 가운데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가 공개됐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는 최근 20~50대 남녀 2401명에게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를 조사, 그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MBC> |
◆BEST1. 현빈X김선아 ‘내 이름은 김삼순’
20.1%로 1위를 차지한 드라마는 200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현빈, 김선아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 방영 당시 50.2%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하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사진=MBC> |
◆BEST2. 공유X이선균 ‘커피프린스 1호점’
2위에는 15.8%의 지지를 받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올랐다. 2007년 방영한 ‘커피프린스 1호점’은 남자 행세를 하는 스물네 살의 여주인공과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동성애자인 척하는 남자 주인공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펼치는 사랑이야기. 공유와 윤은혜를 톱스타 반열로 올려준 드라마로 두 사람 외에도 이선균, 채정안, 김동욱 등 다수의 출연 배우들이 이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KBS> |
◆BEST3. 소지섭X임수정 ‘미안하다, 사랑한다’
3위는 KBS 드라마 14.4%를 받은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차지했다. 2004년 방송된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드라마는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거리의 아이로 자란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지독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 담았다. 당시 박효신이 부른 OST ‘눈의 꽃’부터 임수정의 머리와 패션스타일까지 많은 관심을 얻었다. 특히 소지섭의 명대사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잘래, 밥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는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MBC 드라마 ‘대장금(13.2%)’,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11.4%)’,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11.2%)’, SBS 드라마 ‘올인(10.5%)’ 등이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