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무소속? 통합? 국민의당 중재파 5명, 갈림길에 서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7:28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20:17

박주선·김동철·주승용·황주홍·이용호
통합신당, 무소속 결정 앞두고 정치권 '관심'

[뉴스핌=조현정 기자] 국민의당 분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섭단체 구성의 캐스팅보트를 쥔 중재파 의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서 중재를 시도했던 의원 5명들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주선·주승용·이용호·황주홍 의원 등이다.

이들은 양 당 통합당으로 합류하느냐, 호남 의원들을 주축으로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민주평화당으로 탈당해 옮겨가느냐, 무소속으로 남느냐 등 선택의 순간에 직면해있다.

중재파가 안철수 대표와 막후 물밑 협상을 이어갈지, 분당 이후에는 어떻게 거취를 결정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합류 여부에 따라 어느 정당도 원내교섭단체 조건(소속의원 20명)을 충족할 수 있어서다.

(왼쪽)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주선 의원. <사진=뉴시스>

◆ 판 흔들어 놓을 중재파 거취, 막판 고심 중

전날 중재파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 조기 사퇴'를 요구하며 공동 행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안 대표의 통합 추진이 본격화되자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스스로 중재를 자처해왔다. 여기에 안 대표와 가까운 손금주·송기석 의원도 중재파와 입장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손금주, 송기석 의원 등 초선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치권에 잔뼈가 굵은 호남지역 다선 의원들이다.

현재 중재파 의원들 모두 아직 거취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박주선 의원의 경우 최근까지 중재파로 분류됐으나 통합 선언 후 개혁신당 합류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이용호 의원의 경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어 입장을 유보하고 있지만 결단의 순간에는 개혁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손금주·주승용·황주홍 의원은 입장을 유보한 상태다.

안 대표가 사퇴를 사실상 거부하고 반대파들과 전면전을 벌이면서 이들의 역할도 축소됐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가속 페달을 밟고 중재 타이밍을 놓치면서 정작 본인들의 거취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주승용·이용호·황주홍 의원. <사진= 뉴시스>

◆ 민주평화당 합류 요청에 일단 "NO"

통합 찬반 의원 구성이 팽팽한 상황에서 이들의 거취는 판을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중재파 의원들의 선택은 '통합개혁신당'과 반대파 의원들이 만들 '민주평화당'의 의석 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민평당의 경우 중재파 의원들이 합류하지 않는다면 원내 교섭단체 요건인 의석수 20석을 채우지 못한다. 민평당에는 현재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15명의 의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중재파는 반통합파가 창당을 추진하는 민평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통합 신당을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남을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평당도 비상이 걸렸다. 민평당 핵심인 박지원 전 대표는 중재파가 제시한 안 대표 조기 사퇴 중재안에 대해 "중재파 의원들의 애당심은 존경하지만 안 대표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30명의 의원들이 조기사퇴를 요구했다면 안 대표가 포기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중재파에 유감을 나타냈다.

중재파 일부는 양자택일 대신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안 대표의 경우 중재파의 합류가 간절한 상황"이라며 "중재파 의원들도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다. 무소속으로 남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