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달러 약세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최근의 달러 약세의 긍정적 측면을 언급했다. 다만 정책을 결정할 때 달러화의 단기 가치를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블룸버그>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는 므누신 장관은 "분명히 약한 달러는 무역이나 기회와 관련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다"고 밝혔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달러화의 단기 가치가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강세와 기축통화로서 주요통화이고 계속해서 그럴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화는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8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77% 내린 89.429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도착 하루 전날인 이날 므누신 장관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단이 사상 최대 규모라고 했다.
그는 "올해 다보스 포럼에 온 대표단의 규모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의 규모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성장은 계속 양호하며 미국은 투자하기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