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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황금개띠해 주목받는 각분야 띠동갑 중국 개띠 기업인

기사입력 : 2018년01월23일 16:33

최종수정 : 2018년01월23일 16:33

차오더왕 46년생 ‘자동차 유리대왕’
쉬자인 58년생 ‘부동산업계 신화’
왕웨이 70년생 ‘직원 사랑 택배왕’
후웨이웨이 82년생 ‘공유자전거 여신’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2일 오후 3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해가 밝았다. 중국에서 개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정의감이 강해 불의를 참지 못하고, 어떠한 어려움도 잘 이겨내는 강인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술년 개의 해를 맞아 각분야 중국 개띠 기업인의 활약상과 발자취를 돌아본다. ‘중국 유리대왕’ 푸야오그룹 차오더왕(46년생) 회장부터 공유자전거업체 모바이크를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낸 후웨이웨이(82년생)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기업인 4인을 선정했다.

중국 세대별 개띠 기업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차오더왕, 쉬자인, 후웨이웨이, 왕웨이 <사진=바이두>

◆ 차오더왕(曹德旺) 푸야오그룹 회장, 1946년생

푸야오유리그룹(福耀玻璃集團) 차오더왕(曹德旺) 회장의 별명은 ‘자동차 유리대왕’.

1946년생 5월생 푸젠(福建 복건)성 출신으로, 중국 자수성가 부호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가 이끄는 푸야오그룹은 현재 중국 제일이자 세계 제2의 자동차 유리 공급업체다.

올해로 72세(한국나이 73세),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차오 회장은 여전히 강철체력을 자랑한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업무에 매진하고 공휴일조차 잘 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기준 차오더왕의 몸값은 125억위안(약 2조900억원)에 달한다.

차오 회장은 중국 재계에서 청렴결백한 기업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나는 월병(月餅) 한 상자도 뇌물로 준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유리대왕’ 차오더왕은 지난 1983년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기부한 총 액수가 80억위안(약 1조3350억원)에 이르는 ‘기부왕’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에는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EY 글로벌 기업가 대상’을 중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차오더왕(曹德旺) <사진=바이두>

◆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 1958년생

일명 ‘58년 개띠’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지난해(2017년) 마윈, 마화텅을 누르고 중국 최고 부호자리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2017년 10월 12일 중국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17 부호명단에서 헝다그룹(恒大集團) 쉬자인 회장은 2900억위안(약 50조원)으로 중국 최고 부호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헝다(中國恒大 03333.HK)의 주가가 약 5배 치솟은 덕택에 쉬 회장은 1년 만에 부호순위 10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유년시절 쉬자인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학업 중단을 고민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배움이 운명을 바꾼다(知識改變命運)’는 신념을 견지하며 어렵게 학부 졸업까지 마쳤다. 철강회사 기술직으로 출발해 1996년 창업에 돌입, 맨손으로 일군 회사가 바로 지금의 헝다그룹이다. 쉬 회장은 중국 부동산업계에서 신화적 인물로 통한다.

어린 시절 뼛속 깊이 가난을 경험한 쉬자인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자선사업가이기도 하다. 평소 대외적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이지만 공익사업에는 발벗고 나서는 열정을 보여준다. 지난 2017년 헝다그룹은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빈곤인구를 돕기 위해 80억위안(약 1조3000억원)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쉬자인(許家印) <사진=바이두>

◆ 왕웨이(王衛) 순펑택배 회장, 1970년생

‘40대 개띠’를 대표하는 순펑택배 왕웨이(王衛) 회장은 2017년 한 해 중국 재계에서 가장 주목 받은 기업가 중 하나다. 지난해 순펑(順豐) 상장 직후 발표된 중국 부호 명단에서 홍콩재벌 리카싱(李嘉誠 리자청)을 제치며 놀라움을 안긴 주인공이 바로 왕웨이다.

2017년 2월 24일, 왕웨이의 순펑홀딩스(順豐控股 002352.SZ)는 선전거래소에 정식 상장했다. 이후 주가 급등에 힘입어 왕 회장은 몸값 1500억위안(약 25조원)으로 2017년 중국 부호 6위(2017년 10월 후룬발표)에 올랐다.

사실, 회사 상장에 앞서 왕웨이는 ‘직원을 위해 발벗고 나선 사장’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2016년 4월, 순펑 택배 배달원이 접촉 사고에 휘말렸고, 상대편 운전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명 ‘갑질 영상’이 SNS로 확산됐다.

당시 왕 회장은 직접 나서서 직원을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고, 상대방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직원이 곧 회사다’라고 말하는 왕웨이는 지난해 상장 후 임직원 35만명에게 약 14억위안(약 2400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웨이(王衛) <사진=바이두>

◆ 후웨이웨이(胡瑋煒) 모바이크 총재, 1982년생

최근 국내에 진출하며 이목을 끈 중국 공유자전거업체 모바이크(摩拜單車). 모바이크를 성공으로 이끈 대표는 82년생 개띠, 아직 삼십대 중반에 불과한 후웨이웨이(胡瑋煒)다.

2018년 1월 2일, 모바이크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중국 공유자전거업체가 국내에 진출한 첫 사례로, 향후 모바이크는 수원시에 1000대의 자전거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바이크는 지금까지 일본, 싱가포르, 미국, 호주 등 국가 200여개 도시에 진출했다.

기자 출신 후웨이웨이는 지난 2015년 창업에 나섰고, 2년 만에 모바이크를 기업가치 100억위안(14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으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모바이크는 오포(ofo)와 함께 중국 공유자전거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통한다.

지난해 연말 후웨이웨이의 모바이크는 공유차량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2018년 새해에는 중국 차량공유업계 절대강자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개시해 양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웨이웨이(胡瑋煒)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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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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