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군인공제회의 제14대 이사장으로 공군사관학교 28기 김도호(62)씨가 선출됐다.
22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전 임·직원 및 산하사업체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김도호 이사장 취임식이 열렸다.
군인공제회는 직업군인과 군무원의 공제 조직이다. 회원은 17만명에 달한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신임 이사장이 22일 군인공제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 |
김도호 신임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혁신경영을 통한 회원만족 극대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역·군무원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 및 회원복지 증진 ▲안정적 수익원 확보 및 리스크관리 강화 ▲선진화된 경영관리시스템 발전을 강조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군인공제회 회원의 수익을 위해서라면 필요에 따라 삼전도의 굴욕인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와 중세시대 하인리히 4세 황제의 '카놋사(Canossa)의 굴욕'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역대 최초 공군 출신 이사장이다. 공군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역 후 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과와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는 등 다년간 군을 위해 일했다.
이번 이사장 선출은 현역군인과 군무원 37명으로 구성된 제98차 대의원회의에서 이뤄졌다. 이후 송영무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