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탐방에 나선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2016년 12월 27일 서피랑 99계단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위) 2017년 6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온라인 홍보 영상 촬영에 참여한 명예기자단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뉴스핌=이현경 기자] 평창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해외 곳곳으로 뻗어나간다. '제7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힘을 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소속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2018년 '제7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하 제7기 기자단)'을 선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을 적극 홍보한다.
제7기 기자단으로는 2017년의 제6기 기자단(42개국, 154명)보다 13개국 116명이 늘어난 55개국 270명이 선발됐다. 기존 기자단이 영어로 한국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면 제7기 기자단은 총 9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로 한국 문화·여행·인물·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생생하게 알린다.
제7기 기자단은 첫 일정으로 평창올림픽 개최 17일을 앞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와 강릉 아이스 아레나 등을 방문해 SNS를 통해 친구와 가족들에게 대회 개최지인 강릉과 평창을 알리고 관련 기사를 작성한다.
임명장을 수여하는 발대식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지원센터 브리핑룸에서 열리며 이번 발대식에는 19개국 33명이 참석한다.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비로 한국을 방문한 스테파니 프랏냐파라미타(Stephanie Pradnyaparamita, 인도네시아)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으로서 한국의 역사적인 순간(평창올림픽 등)을 세계에 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기자이기도 한 와다 타카시(和田 崇, 일본) 씨는 “한국에서 취재 활동의 폭을 넓히고 예능과 문화 면에서도 한국의 매력을 일본에 전하고 싶어 기자단에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는 SNS을 활용한 활동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 칼로스 델핀(Carlos Delfin, 멕시코) 씨는 “이제부터 스페인어로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여름에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 특히 한국에 살고 있는 멕시코인들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스페인어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7기 기자단으로 새롭게 합류한 뤼지아니(吕佳妮, 중국) 씨는 “한국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전하고 싶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의 오해가 줄어든다면 더 없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새로 선발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활발하게 활동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한국의 역사·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7기 기자단은 앞으로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과 영문블로그 ‘더코리아블로그’(www.koreanetblog.blogspot.kr), 코리아넷의 누리소통망(SNS)인 페이스북 채널 ‘코리아클리커스’를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웨이보, 유쿠, 브콘탁테(개설 예정) 등으로 한국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