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경제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고, 일본 증시는 금융주 중심으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중국의 작년 성장률(6.9%)이 7년 만에 반등하면서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8% 오른 3487.86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우량주 위주의 CSI300지수도 0.33% 상승한 4285.40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21% 내린 1만1296.27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이 각각 1.72%, 1.43% 상승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1.45%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와 작년 전체 성장률이 각각 전문가 예상치와 정부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직전 분기(3분기) 6.8%에서 6.7%로 둔화할 것이라던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결과다.
종목 별로는 경기 민감주와 금융주가 상승했다. 보산철강이 0.98%, 섬서석탄이 1.65% 올랐고, 금융주 중에서는 둥싱증권이 10.04% 상승했다.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사진=텅쉰재경> |
일본 증시도 올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19% 오른 2만3808.06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69% 오늘 1889.74엔에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주간으로 각각 0.65%, 0.72% 상승했다.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한 때 10개월만에 최고치인 2.62%까지 오르면서 금융사들의 운용수익 등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로 금융주가 상승했다.
개별 종목을 보면 미쓰이스미토모FG가 전날에 비해 1.44% 올랐고 다이이치생명홀딩스가 1.82% 상승했다.
다만 최근 엔화 가치 상승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후 4시 4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110.76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기장비 제조업체 화낙의 주가가 전날 대비 0.50%,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이 0.49%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0.18% 오른 2만2179.91포인트에 마쳤다. 중국의 기업지수인 H지수도 전날 대비 0.38% 오른 1만3144.37포인트였다.
주간으로 이들 지수는 각각 2.43%, 5.42%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1150.85포인트로 전날 종가보다 0.72% 올랐다. 주간으로는 2.45% 올랐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