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000만원 갈취 후 거제도로 달아났으나 추적망에 걸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용의자가 범행 6시간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오후 2시 30분경 경남 거제시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울산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는다. 검거 당시 용의자는 갈취한 현금을 한푼도 사용하지 않고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7분께 강도가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 1억1000만원을 빼내 달아났다. 용의자는 청테이프로 직원의 두 손을 묶고 금고에서 5만원권으로 6000만원, 1만원권으로 5000만원 등 현금을 가방에 담아 도망쳤다.
용의자는 인근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은행 직원이 출근하는 틈을 타 내부로 침입했다. 범행 직후엔 도보로 인근 교회 방면으로 도주했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복면을 쓰고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키 175cm 정도에 마른 체격이라는 용의자 특징을 단서로 추적에 나선 끝에 용의자를 붙잡았다.
18일 오전 8시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1억10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