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상장 주간사로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을 선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샤오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외에도 크레디트 스위스와 도이체방크를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 관계자는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최대 1000억달러(약 106조3300억원)에 책정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샤오미가 아직 중국계 기관들을 주간사로 선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아직 IPO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지난 2014년 기업가치 450억달러(약 47조8485억원)에 투자를 유치했으며, 상장이 이뤄지면 알리바바그룹의 250억달러(약 26조5825억원)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수 있다.
샤오미는 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2016년 이후 죽어가던 스마트폰 매출 모델을 되살리고, 인도에 진출해 최대 스마트폰 공급업체로서 삼성전자와 대결했다. 그 결과 샤오미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연간 1000억위안(한화 약 16조5180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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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