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21.83 (+7.93, +0.23%)
선전성분지수 11437.08 (-10.01, -0.09%)
창업판지수 1791.08 (-12.51, -0.69%)
[뉴스핌=백진규 기자] 10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재개 소식에 9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약보합 마감했고 창업판지수는 0.7% 가까이 내렸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오전 한때 0.46%까지 상승한 뒤 오후 하락했다 다시 V자 반등을 연출, 전일보다 0.23% 오른 3421.8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은행 섹터 주가가 2% 넘게 오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가상화폐 블록체인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비 1.8% 상승, 지난 11월 상승률(1.7%)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4.9% 상승, 전월 상승률(5.8%)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전체 중국 PPI는 6.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속돼 온 PPI 상승률 둔화세가 5년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13거래일만에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재개했다. 다만 이날 역RP 공급 물량과 만기도래 물량은 1200억위안으로 일치해 순공급 물량은 없었다.
쥐펑투자자문(巨豐投顧)은 “지난해 말부터 거래량이 늘면서 에너지 은행 소비 섹터를 중심으로 A주 강세가 지속돼 왔다”면서도 “그러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 기조가 보이고 있어 곧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신증권(安信證券)은 올해 2~3선도시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관련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496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37% 내렸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545억위안과 2618억위안이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