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로터리 클럽 연설에 나선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지만 한 해 3~4번 금리 인상 전망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연준은 지난해 총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대다수 위원은 올해도 3번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 결정 멤버인 보스틱 총재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더는 완화적이지 않아 경제를 지지하지 못할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머지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조사 결과 단기 중립 금리 수준이 2%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1.25~1.50%다.
보스틱 총재는 "이것이 맞는다면 현재 통화정책의 기조는 다소 완화적이지만 중립 기조에 더욱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낮은 물가에 대해 보스틱 총재는 올해 말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경제 성장률은 2.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세제개편안에 대해 보스틱 총재는 이것이 성장에 긍정적이고 완화적인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