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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끝)] 車부품사, 전장부품 강화하며 변신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5:47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5:47

현대모비스, 첨단 안전장치 서울러 선보여 경쟁자 따돌리기
만도, 2021년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상용화 세우며 따라잡기

[뉴스핌=한기진 전선형 전민준 기자] 현대모비스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안전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에 맞는 ‘졸음 운전자’에 특화된 자율 안전장치로 경쟁사들을 따돌릴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될 업종이 차량 부품사들이 꼽히면서, 시장 선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전장장비의 집합체인 만큼 전통적인 완성자동차 제조사 보다 센서ㆍ로직 등을 개발하는 전장부품 제조사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CES2018에서 레벨4 수준의 첨단안전장치를 선보인다. <사진=현대모비스>

 ◆자율차는 전자장비 집합체...현대모비스 등 부품사 수혜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가장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바로 DAS(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운전자지원) 기술이다. 이 기술은 SCC(차간거리유지), LKAS(차선유지지원), BSD(후측방경고), AEB(긴급제동), SPAS(반자동주차지원) 등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이다.

현대모비스는 다스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고속도로 상에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이 가능한 레벨2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을 확보한 상태다. 2019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또 오는 2020년에는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기술 개발이 완료된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과 운전자보조시스템(DAS) 센서를 융합한 C-DAS 기술은 2020년경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V2X는 자동차가 교통 인프라나 다른 차량과 통신하며 교통상황 등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로드맵을 기반으로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도는 2021년 DAS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사진=만도>

◆만도, DAS 기술 상용화 TF가동 

만도는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DAS 기술 개발에 본격 들어갔다.

운전자가 졸음으로 차선 이탈, 반대 차선에서는 1톤(t) 화물트럭이 달려오는 아찔한 순간. 운전대가 자동으로 급히 돌더니 차량을 원위치 시키는 첨단 기술이 나온다. 만도가 출시한 자율주행기술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기초단계로,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다가 앞선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감지, 긴급 제어하거나 거리를 좁혀주는 것에 머물렀다.

만도가 2018년부터 본격 투자하는 DAS는 사고 예방과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 고속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과 거리 및 차선을 인식해 자동으로 차선 유지를 제어, 차간 거리를 통합 주행하는 기술 ▲ 추돌 위험을 감지했는데 운전자가 늦은 제동을 할 경우 차량 스스로 제동을 거는 기술 ▲ 차량용 전방 레이다를 기반으로 전방 차량을 감지해 가속‧감속 하는 기술 ▲ 차량 전방, 후방, 측면에 장착된 초음파센서를 기반으로 주차 가능한 공간을 탐지, 자동으로 조향하는 기술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만도는 DAS개발 TFT팀을 지난 2014년 구성, 올해 그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1년엔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를 포함해 유럽 완성차기업 레벨4 자율주행차에 탑재한다는 목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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