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친환경차 집중....올해 8000대 판매 도전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닛산이 디젤 자동차 판매를 중단한다.
4일 수입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디젤차량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와 고급 중형세단 인피니티 Q50 2종을 앞으로 판매중단 한다.
이 두 모델은 한국닛산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디젤 라인업으로, 지난 2016년 6월 배출가스 조작 혐의가 드러나면서 인증 취소, 판매 중단된 바 있다.
닛산 관계자는 "일본 닛산본사가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재인증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감안, 디젤차를 한국에 팔지 않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한국닛산은 후속조치로 캐시카이에 대한 리콜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닛산은 지난 2017년 4월 환경부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했고, 환경부 지시로 한 차례 수정 후 현재 대기 중이다. 환경부에서 승인하는 대로 리콜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일부 수정지시가 떨어졌고, 거기에 맞춰 다시 계획서를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닛산은 가솔린차와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해 디젤차 판매 중단 공백을 매울 계획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2017년 출시한 닛산 패스파인더와 인피니티 Q50S의 판촉을 강화하고, 올 상반기 인피니티 스포츠카인 Q60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카이.<사진=한국닛산>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