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약속 지킨 신동빈? 갈 길 먼 롯데 지배구조 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순환출자 해소됐지만...호텔롯데 상장·금융계열사 정리 숙제로 남아
호텔롯데 상장 여부...기업가치 제고, 재판 추이 지켜봐야

[뉴스핌=박효주 기자]롯데그룹이 새로 출범한 지주회사의 순환 출자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기로 했지만, 본질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고지에 도달하기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일 비상장 계열사 6곳을 롯데지주가 분할·흡수 합병해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 투자사업부문은 롯데지주에 통합될 예정이다. 롯데지주 및 비상장 6개사는 내달 27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이번 회사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순환출자는 그룹 내 계열사끼리 자본금을 출자해 하나의 고리를 만들어 그룹을 지배하는 방식이다. 최대주주가 적은 지분으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릴 수 있지만 불투명한 경영구조로 비판을 받았다. 

롯데그룹 순환출자 고리 수는 2014년 6월 기준 75만개에 달했고 이듬해인 2015년 10월기준 67개로 줄었고 지난해 10월 롯데지주 출범이후 13개로 감소했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완전히 해소됐다. 

순환출자 고리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롯데지주는 산하 계열사가 51개로 늘어났고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롯데 지배구조(7개사 분할합병 이후)<자료=전자공시,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5년 10월 경영권 분쟁으로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드러나면서 대국민사과를 통해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투명한 지배구조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통해 신 회장은 2년 여만에 약속의 일부는 지키게 된 셈이다.

하지만 이는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위한 서막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일본 롯데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호텔롯데 상장과 금융계열사 정리 등 수순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롯데는 ‘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호텔롯데-한국롯데’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었다. 롯데그룹의 최정점에 있는 광윤사는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28.1%와 롯데호텔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광윤사 지분은 신동빈 롯데 회장과 경영권 다툼 중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50%로 최대 주주로 있으며 이어 신동빈 회장(38.8%),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10%), 신격호 명예회장( 0.72%), 장학재단(0.08%) 등이다.

호텔롯데 지분은 일본롯데홀딩스(19.1%)와 일본롯데홀딩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L투자회사(72.7%)가 99%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구조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투자회사LSI(10.7%), 대주주일가(7.1%), 임원지주회(6%), 롯데재단(0.2%)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구조를 해소하고 완전한 지주사 체제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호텔롯데를 상장이 필수적이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측 지분 비율을 50%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올해도 버거운 호텔롯데 상장..."경영비리 최종심 지켜봐야"

현재 오너일가의 경영 비리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에 따른 면세점 매출 급감 등 영향으로 호텔롯데 상장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서는 거래소 심사의 주요 평가 항목인 경영투명성에 합격점을 받아야한다. 신동빈 회장은 다행히 지난 달 22일 경영비리 혐의 관련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며 실형은 간신히 피했지만 항소심 결과를 예단키는 어렵다.

더욱이 신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도 남아있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고 오는 26일 결심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드배치 보복 여파로 면세사업부 실적이 줄면서 기업가치가 하락한 것도 호텔롯데 상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조7499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5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 중 전체 매출액의 83%가량(3조9896억원)을 차지하는 면세사업부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 전 분기(2867억원) 보다 무려 2500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 같은 상황 탓에 호텔롯데 기업가치는 뚝 떨어졌고 관련업계는 현재 10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점치는 분위기다. 앞서 호텔롯데가 지난 2016년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힌 희망 몸값은 13조~16조원 사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 내부에서도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상당히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일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완전한 투명경영을 이뤄낼 수 있는만큼 향후 동향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