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전북 고창과 전남 영암에 이어 전라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1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도축장에서 적발된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사육규모 8300수)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이전, 의사환축 확인시 선제적인 조치로 해당 도축장을 폐쇄하고, 도축장 내 해당 발생농가와 함께 도축된 오리(3개 농가 3만6700수) 전량을 폐기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자료사진=뉴시스) |
특히 H5형 확인과 동시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해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흥군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 7일간 이동 및 출입을 통제하고 전통시장의 유통을 금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생된 AI는 농장 간의 전파는 아니다"라며 "의심 신고시 선제적이 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