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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오리농장서 'H5형 AI' 확진…전라도 확산 조짐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10:31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10:31

고병원성 여부 21일 확정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남 영암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사육규모 3만1300수)에 대한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농가는 지난 10일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인 전남 영암 소재 종오리에서 분양된 역학조사 대상농가이며 그간 이동통제 조치를 하고 있었다. 이동통제 중 AI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된 것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21일경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기동방역기구반과 역학조사반을 급파해 현장 차단방역 총괄,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현지 가축방역관으로 하여금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관련 차량 및 사람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AI SOP)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할 방침이다.

인근지역의 가금류 사육현황은 반경 3km 이내의 12개 농가에서 55만수, 10km 이내의 153개 농가에서 197만6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 조치에 가금 농가를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가금농가 및 야생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의사환축 발생지역 이동통제 및 소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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