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3'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명민이 오달수에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조선명탐정3)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자리했다.
이날 김명민은 세 번째 시리즈까지 함께하게 된 오달수에 대해 “오달수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다. 근데 이게 또 아무한테 주지 않는다. 줄듯 줄듯 안준다. 오달수는 정말 ‘밀당의 천재’, ‘밀당의 요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달수의 가장 큰 매력이 뭐냐고 묻자 “다가가면 갈수록 밀어낸다. 1탄 때 제가 형이랑 친해지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드라이브도 했다. 남자랑 드라이브한 건 처음이었다. 여자 친구 처음 만났을 때 할 수 있는 거 다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추억이 새록새록 하다”던 오달수는 “직업 특성상 연락을 몇 개월 못하다가 또 몇 개월 쭉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러다 문득 ‘오늘은 양수리 가서 장어구이 먹고 싶다’ 생각하고 있으면 거짓말같이 김명민이 전화 와서 무조건 나오라고 한다. 그러면 오픈카를 세워두고 양수리를 가는 거다. 이야기도 안했는데 그런다. 소울메이트”라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조선명탐정3’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2015)을 잇는 세 번째 작품이다. 오는 2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