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대 건설사, 올해 영업익 전년比 15% 증가 기대..현대 1위 예상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08:30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8:30

상위 5개사 영업이익 4.4조 전망..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택부문 견인
대우건설-삼성물산 2위 자리 놓고 경쟁..현대건설 이어 1조클럽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일 오후 3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새해에도 대형 건설사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저가사업장에서 잠재적 손실을 상당부분 반영한데다 최근 1~2년간 국내 주택분양이 호황이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2018년 상위 5대 건설사(비상장사 제외)의 예상 영업이익은 작년 예상치보다 15.3% 증가한 4조4110억원이다. 건설사별로 평균 12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올해 건설사 영업이익 1위는 현대건설이 유력하다. 관계사로 현대엔지니어링(시공능력 7위)을 보유한 만큼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약 7% 증가한 1조2000억원이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수주잔액이 69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65조9000억원)과 비교해 6% 늘었다. 최근 국제유가 회복에 따라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 올해는 중동과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해외 현장에서 신규 수주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 규모 2위 자리는 대우건설이 예약했다.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면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약 16% 늘어난다.

삼성물산의 예상 영업이익은 작년(8700억원) 대비 10% 늘어난 9600억원이다. 신규 수주는 올해와 내년 각각 10조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규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장은 삼성전자 평택 추가 공사(7800억원), 싱가포르 복층 지하고속도로(6800억원), 말레이시아 초고층 프로젝트 등이다.

대림산업은 전년(6400억원)보다 9% 증가한 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올해는 주택사업 매출 증가와 해외사업 흑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유화사업에서도 제품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 가파른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작년 영업이익 3600억원대에서 올해는 5600억원을 55% 뛸 전망이다. 재건축 시장의 수주 경쟁력이 높아 올해도 정비사업에서 강자다운 면모가 기대된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국내 주택경기 호황에 힘 입은 바 크다. 지난해 상위 10개 건설사는 전국에 13만5000여 가구를 분양했다. 건설별로 평균 1만3500가구 정도다. 공급 물량이 많았을 뿐 아니라 미분양이 사실상 제로(0)로 실적 기여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도 예상 분양 가구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10대 건설사가 준비 중인 분양물량은 13만5300여 가구. 사업장 대부분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사업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이 2만가구 이상으로 가장 많다. 이어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순이다. 올해 모든 건설사가 공급 예정인 주택은 44만가구에 달할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택이 작년보다 37% 늘어난 44만가구에 달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자사업도 확대될 전망이어서 상위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크게 호전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