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국세청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명 보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계좌를 발견, 검찰이 탈세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최근 국세청이 검찰로 넘긴 차명계좌들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 회장의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계좌를 다수 발견했다. 이와 관련한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이달 중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차명계좌의 자금흐름 등을 추적해 실소유주가 누구고, 차명계좌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려 했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삼성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관련 금융·과세 당국의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