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올해 마지막 연휴가 남았다. 30일부터 1월1일까지 연휴가 연말 연휴라고 해야 할지 새해 연휴라고 해야 할지 애매하지만 2017년이 이틀이나 있는 연휴니 연말연휴에 더 가깝다. 연말을 제대로 마무리하는데 여행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크리스마스를 아쉽게 집에서만 보냈다면 연말에는 당장 떠나자.
동피랑 전망대에서 바라본 통영 전경 <사진=김유정 기자> |
◆ 통영
통영은 여름에 가도 좋지만 겨울에 그 진면목을 발휘한다. 여름보다 덜 북적이기 때문에 호젓한 통영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통영에서 꼭 가야 할 곳은 바로 충렬사와 동피랑 마을이다. 충렬사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동피랑은 아기자기한 벽화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좋고, 전망대에서 통영을 한눈에 담으면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역사의 디오라마에서 본 부산 <사진=김유정 기자> |
◆ 부산
언제나 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이는 부산은 연말 여행지로도 많은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신나게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딱이다. 핫한 펍과 레스토랑이 자리해 신나는 파티를 즐겨도 좋고, 색다른 부산을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산복도로에 위치한 역사의 디오라마로 향하자.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신 부산과 구 부산을 바라볼 수 있다.
청정한 대청호 주변을 거닐수 있는 나무 데크길 트레킹은 인기 좋은 코스였다. <사진=김유정 기자> |
◆ 대전
대청호는 겨울이 가까워져야 그 곁을 내준다. 평소에는 호숫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산책길이 비로소 겨울이 되야 그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대전 대청호는 산책을 호숫길과 갈대밭을 한없이 바라보며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있는 셀프자기사진 찍기 등의 체험거리가 자리하고 있어 한해를 조용히 마무리 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