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中 베이징 여유국, 한국행 단체 관광 재허용...여행업계 "제약 많아 실질적 효과 우려"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1:09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14:19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중국 베이징 여유국이 28일 관내 주요 여행사를 상대로 긴급회의를 열어 한국행 단체관광의 재허용 지침을 구두로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업계는 중국 당국의 조치를 반기면서도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여유국이 28일 베이징 지역 여행사 10곳을 불러 한국 단체관광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이날 소집된 여행사는 주로 한국 관광을 취급하는 국영 여행사와 민영 여행사이다. 

베이징 여유국은 이같은 지침을 내리며 한국 단체관광이 과열되지 않도록 차분히 진행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크루즈 선박 및 전세기 취항 금지, 온라인 모객 금지,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롯데 관련 업체에 대한 이용 금지 등 기존의 3가지 금지 항목은 그대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한국행 단체관광 재허용 방침에 대해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관망하는 분위기 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현지 여행사들이 서로 당국의 눈치를 보고있어 사실 재개된다하더라도 당장 급물살을 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며 "현지에서 한국관광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 좋지 않아 관광 재개가 광범위하게 넓혀질 때까지는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한국단체관광 금지와 재개를 한 달 사이에 수차례 반복한 상황이라 이번 재개도 얼마나 가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지 여행사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중국인 한국관광 금지 후 시내 한 면세점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한국 여행업계도 기대반 우려반인 입장이다. 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자세는 취했지만 기존의 방침대로 크루즈 및 전세기 운항, 온라인으로 하는 모객을 그대로 금지하고, 특히 대대적인 광고, 홍보와 인원 송출도 제한을 두겠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2일 베이징여유국이 주요 여행사들에게 구두로 한국관광을 전면 금지하는 통보를 한 뒤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중국 정부로 직접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밟자 부담을 느껴 서둘러 재허용 지침을 내린 것이라는 지적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속초항을 통해 입국하는 크루즈 선이 중국과 한국, 일본을 잇는 황금 루트로 크루즈 역시 재개돼야 3국 여행이 가능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의 모집이 가능하다"며 "평창올림픽을 위해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역시 속초항을 통해 들어오는 단체 크루즈 여행객이 큰 비중을 차지해 반드시 크루즈도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모객은 물론 한국 단체비자가 정상적으로 발급되는 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월 초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시 한국 단체관광이 모객이 승인되는 등 유커들의 한국관광에 순풍이 불 것을 기대했지만 지난 22일 베이징과 산둥성 여유국이 한국 단체 관광을 전면 금지하며 논란이 일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