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비트코인 24시간 사이 시총 30% 증발

기사입력 : 2017년12월23일 04:03

최종수정 : 2017년12월23일 09:19

가상화폐 이미지로 사명 변경한 종목도 급락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비트코인이 22일(현지시각) 급락, 불과 24시간 사이 시가총액이 약 30% 증발했다.

관련 종목도 가파르게 동반 하락했고, 가상화폐의 대표적인 지지자로 꼽히는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에 대해 4000달러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비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비트코인 <출처=블룸버그>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만400달러까지 급락, 불과 24시간 사이 30.2%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기록한 고점 대비 40% 이상 급락했고, 이날 장중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태마저 벌어졌다.

핀란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겸 비트코인 투자자인 자니 하티카이넨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버블 논란이 뜨겁고, 이를 계속 보유하면 투자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메이저급 폭락이 오기 전에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트레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매크로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엥서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 8000달러까지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화폐의 낙관론자로 통하는 그는 비트코인의 시장 여건이 부정적이라고 판단하고, 당분간 거래에서 발을 뺄 것을 권고했다.

이날 워렌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서 해서웨이 부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미치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멀리 할 것을 주문했다.

사명 변경 등 가상화폐와 적극적으로 연결고리를 형성, 최근 주가 폭등을 연출했던 기업의 주가도 이날 장중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급락했다.

디지털 화폐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사명으로 단장한 광산업체 디지털 파워가 27% 떨어졌고, 생명공학 업체 라이어트 블록체인도 20% 가까이 밀렸다.

최근 4거래일 사이 무려 2600% 치솟은 롱핀도 이날 장중 15% 하락했다. 가상화폐 이미지를 담은 롱 블록체인으로 새롭게 사명을 결정한 차 업체 롱아일랜드 아이스 티 역시 전날보다 12% 내림세를 나타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살 아눅 공동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급락과 관련, “탐욕에 대한 시험대”라며 “수 년전 마리화나 주식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투기 거래자들의 인기 게임”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