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올해 증시활황에 1억원 이상의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1만주 이상 또는 1억원이상을 거래한 '대량주문' 현황이 일평균 272만7919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9만7949건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체 주문건수로는 올해 549만4828건으로 지난해 523만7787건 대비 4.91% 늘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개인주문은 1만190건으로 지난해 8051건 대비 26.57%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올해 하반기 들어 증시 활황으로 코스피가 2500p를 돌파함에 따라 월 1억원 이상 주문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의 개인 대량주문도 크게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올해 일평균 509만4675건로 지난해 473만3695건 대비 7.6% 늘었났다. 시장 전체 주문건수 역시 626만218건으로 지난해 571만2212건 대비 9.59% 증가했다.
1억원 이상의 개인주문은 올해 7088건으로 작년 5734건 대비 23.61%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이 9~11월 상승세가 지속됐고, 시장 신뢰도 재고로 해당 월 1억운 이상 주문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는 미래산업, 서울식품 등에서 1만주 이상의 주문이 몰렸고, 1억원 이상의 주문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에 국한됐다. 코스닥에서는 1만주 이상 주문은 KD건설, 유지인트 등에 몰렸고, 1억원 이상의 주문은 셀트리온, 신라젠 등 바이오주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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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