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원 애듀 딥 체인지' 열려
[뉴스핌=전지현 기자] "여러분, 준비 되셨나요? 이제 우주여행을 떠나볼까요."
교원 올스토리 스페이스 어드벤처 존(ZONE)의 첫번째 코스는 8평 남짓 텅빈 방이다. 4면이 짙푸른 색으로 도배된 공간에 물건이라곤 책상 한 개와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홀로렌즈' 5개 뿐.
<사진=전지현 뉴스핌 기자> |
홀로렌즈 한개를 골라 장착하니, 갑작스레 등장한 8개 행성의 화려한 위용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내 등장한 토끼인형 캐릭터 토야. 토야는 이곳에서 4개 미션을 수행하면 교원 과학자가 된다며 '우주행성놀이' 길을 재촉한다. 토야를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첫 발길을 내딛는다.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별 지구다. 지구를 손으로 갈라 볼 것을 지시하는 토야. 눈으론 내핵과 외핵, 맨틀로 구성된 지구 내부구조를 탐사하고 귀로는 토야의 친절한 지구역사를 설명 듣는다.
그리고 수성과 금성, 지구, 해왕성까지 우주 탐사를 마치니 어느덧 발길은 처음 시작 그곳에 머문다.
교원그룹이 교육업체 최소로 실시한 미래교육 체험전 '2017 교원 에듀 딥 체인지' 에 교육과 4차 협력을 접목한 총 8개 존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상상하던 미래에서 체험하는 미래로’를 주제로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동하 기획조정본부장이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진행한 창의·융합 교육의 장이다. ‘상상하던 미래에서 체험하는 미래로’를 주제로 한 이곳에서는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상식을 전하는 중이다.
에듀테크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존 박람회와 달리 교원그룹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아이들이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각 체험 존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사진=전지현 뉴스핌 기자> |
기자가 체험한 올스토리 스페이스 어드벤처내 존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장점이 합쳐진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전용 디바이스인 ‘홀로렌즈(HoloLens)’를 이용해 아이들이 우주의 신비함을 생생하게 경험하며 태양계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다.
스마트구몬 미로탐험 존으로 발길을 돌리니 이곳은 말그대로 몸으로 부딪히는 장소다. 홀로렌즈를 통해 머리로 공을 쳐 올린 뒤 탐험가가 된듯 거울에 비친 초록빛 적외선 수많은 사이를 빠져나온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기존의 교육체험을 넘어 색다른 미래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며 "체험을 통해 학습하는 교육은 교원이 곧 실현할 미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