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 통해 선임 예정
이 신임대표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 성장성 높아"
[ 뉴스핌=성상우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카카오 대표 출신 이석우 전 대표를 영입했다.
두나무는 전 카카오 공동대표이자 전 중앙일보 조인스 대표 출신 이석우씨를 신임대표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송치형 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업비트의 글로벌 사업 확장 및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이석우 대표 체제 이후 업비트 블록체인사업을 중심으로 핀테크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신임대표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하와이 주립대학교 중국사 석사 및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중앙일보 기자,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 법무 및 경영정책 담당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거쳐 두나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석우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 비전, 두나무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함께 봤다"며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 산업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는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증권거래 앱 '카카오스탁' 등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카카오가 지분 8.84%를 가진 관계사이기도 하다.
업비트는 최근 회원수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 등의 공식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업비트 내 가상화폐 거래 규모는 국내 및 글로벌 1위로 꼽히며, 카카오스탁 역시 월 거래액 2조원을 넘기며 성장 중이다.
이석우 신임대표 <사진=두나무> |
<프로필>
◇나이
▲52세(1966년생)
◇학력
▲서울대 동양사학 학사
▲하와이 주립대 중국사 석사
▲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 법학 박사
◇주요경력
▲1992년 중앙일보 기자
▲1999년 한국IBM 고문변호사
▲2004년 NHN 법무담당 이사
▲2009년 NHN 경영정책담당 이사
▲2010년 NHN 미국법인 대표
▲2011년 카카오 공동대표
▲2013년 한국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 회장
▲2014년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2015년 중앙일보 조인스 공동대표
▲2016년 NHN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