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가 파격 삭감으로 2018 시즌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용규(32)가 5억원이 삭감된 금액으로 사인을 했다.
한화 이글스는 12월20일 “외야수 이용규와 4억원에 2018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이용규의 연봉은 9억원으로 5억원이 삭감된 금액이다. KBO 역대 연봉 최다 삭감은 박명환의 '90% 삭감'이다. 박명환은 2011년 LG트윈스와 5억원에서 5000만원을 받아 최다 삭감자에 올랐다.
자진 삭감은 ‘실력으로 2019 시즌을 맞이 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를 위해 FA 권리 행사도 1년 뒤로 미뤘다. 2014년 한화와 4년 67억원에 FA 도장을 찍은 이용규의 명예회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 시즌 그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왼쪽 팔꿈치 통증, 오른손목 골절 등 연이은 부상으로 57경기에 출전, 타율 0.263, 출루율 0.332에 머물렀다.
이용규는 “2018년은 개인과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야구에만 집중하기 위해 일찍 계약을 마쳤다.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돼 팀과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