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단독 주택 착공을 중심으로 약 1년 만에 최대치로 늘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11월 주택 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3.3% 증가한 129만7000건(계절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로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중간값 125만 건을 밑도는 수치다.
다만 10월 주택 착공 건수는 129만 건에서 125만6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 주택 착공은 지난달 93만 건으로 지난 2007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전체 주택 착공 건수 증가에 기여했다.
주택 건설업자들은 부지와 노동력 부족과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타격을 입었다. 최근 하비와 어마, 마리아 등 대형 태풍도 주택 건설업에 악영향을 줬다.
그럼에도 전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주택 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18년 반간 가장 호조를 이뤘다.
11월 건축 허가 건수는 한 달 전보다 1.4% 감소한 12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단독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1.4% 늘었지만, 변동성이 큰 다세대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6.4%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