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13.03대 1
[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전국에서 약 37만8300가구가 분양에 돌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175만원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만6524가구, 하반기 24만1752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37만8276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됐다.
전국 기준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1175만원으로 지난해(1052만원) 대비 123만원 높았다.
올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192만원으로 지난해(2131만원)보다 높아졌다.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역대 최고 분양가인 3.3㎡당 평균 4750만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했지만 경남은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인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949만원에서 893만원으로 하락했다.
도시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대구 1167만원 ▲부산 1164만원 ▲인천 1140만원 ▲제주 1098만원 ▲울산 1088만원 ▲대전 959만원 ▲광주 953만원 ▲세종 946만원 ▲충남 854만원 ▲경북 840만원 ▲충북 820만원 ▲전북 812만원 ▲강원 764만원 ▲전남 730만원 순이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3대 1로 지난해(14.35대 1)보다 낮아졌다.
지역별 청약쏠림 현상은 계속됐다. 서울(14.77대 1), 부산(54.45대 1), 대구(81.29대 1), 세종(48.57대 1)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상회했다. 반면 충남은 평균경쟁률이 0.6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역별 청약쏠림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 규제가 엄격해지고 대출 이용이 까다로워질수록 예비 청약자들의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어 입지에 따라 청약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