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중은행장, 대통령 경제사절단 포함…中시장 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17년12월11일 17:21

최종수정 : 2017년12월11일 18:28

산업은행·농협금융, 현지 은행·업체와 MOU 체결
중국, 금융업 외국인 지분율 51%이상 허용 개방

[뉴스핌=김연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국책은행장 등이 총출동한다. 특히 KDB산업은행과 농협은 현지 상업은행, 유통그룹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사업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국책은행인 김도진 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을 대표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참가한다.

(사진 왼쪽부터)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특히 이번 방중 기간 동안 금융사들은 중국 현지 은행 및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일단락되면서 교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에서 관심이 쏠린다.

우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이 중국 상업은행인 공상은행(ICBC)과 통화스와프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 관계자는 "공상은행과 통화스와프 MOU 체결을 추진중"이라면서도 "아직 세부적인 조건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양 은행은 자국에 진출한 상대국 기업에 현지통화로 대출할 수 있게 된다.

농협은 현지에서 공소그룹과 새로운 MOU를 맺고 인터넷소액대출은행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MOU체결 때문에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김병원 회장과는 별도로 김용환 NH금융지주 회장이 이날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농협금융은 우선 공소그룹이 천진(天津·톈진)에 설립한 인터넷소액대출은행의 지분 20% 가량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이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인터넷소액대출은행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농협 관계자는 "김병원 회장 중국 방문 기간 공소그룹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김병원 회장과 김용환 회장이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장들 역시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고위 인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 활성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최근 금융 산업 분야의 외국인 대주주의 지분율을 51%부터 점진적으로 올리는 금융산업 개방 정책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 금융권이 대외에 개방됐다는 뜻인만큼 금융권 관심이 더 커진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의 규제 완화와 금융권 CEO들의 이번 중국 방문이 국내 은행의 중국 진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