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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S홈쇼핑 뇌물·직권남용’ 전병헌, 12일 구속영장실질심사

기사입력 : 2017년12월11일 11:22

최종수정 : 2017년12월11일 11:22

[뉴스핌=황유미 기자] 롯데홈쇼핑 등으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을 받아온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두 번째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2일 진행된다.

12월 4일 전병헌 전 정무수석 검찰 출석 [뉴시스]

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전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에서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전 전 수석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25일 첫 번째 영장이 기각된 지 13일만이다.

당시 영장을 기각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 가능성이 낮은 점,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크지 않은 점 등 종합할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롯데홈쇼핑 외에 GS홈쇼핑 압수수색 등 보강수사에 나섰다. 전 전 수석 역시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다시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수석은 2015년 7월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약 3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후원금이 당시 롯데홈쇼핑의 방송 재승인 문제와 관련해 전 전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GS홈쇼핑이 지난 2013년 e스포츠협회에 약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경위에 대해 집중수사에 나섰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 허태수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수석은 이와 함께 롯데가 발행한 수백만원 상당 상품권을 자신의 가족이 사용하게 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협회가 전 전 수석 비서와 인턴 등에게 월급을 지급한 과정도 전 전 수석의 영향력 아래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또 청와대 근무 시절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넣어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원을 증액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 전 전 정무수석은 지난 4일 검찰에 재출석해 취재진에게 "종합적 판단을 가지고 상식적으로 조언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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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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