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IT장비 및 로봇 모션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11월에 발행한 전환사채 중 회사에 부여된 콜옵션(40%, 40억) 행사 후 이중 47만4999주는 전환청구하며 남은 잔액은 소각 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아진엑스텍은 지난해 11월에 기업성장을 위한 100억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그 중 40%에 대한 콜옵션을 최근 12월 1일, 5일 양일에 걸쳐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환 청구되는 콜옵션 행사분은 대주주 등의 경영권 및 지분방어 배정분과 회사의 미래가치 상승 차원에서 임직원에게 일부 배정됐다"면서 "이를 위해 일정기간 매도제한 약정도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콜옵션 행사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한 호실적 및 향후 우호적인 시장전망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이미 전환 청구된 물량까지 더한다면 남은 전환천구물량은 그리 많지 않아 최근 전환사채 청구에 따른 오버행 이슈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진엑스텍은 올 해 들어 사상 최대실적을 내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진엑스텍은 최근 스마트폰, 중소형 OLED, 반도체 산업 등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호황, 이차전지 장비시장 진입, 그리고 대형 매출처 확보 등 시장의 기회요인과 자체적인 기술경쟁력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특히 로봇모션제어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