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동연 "내년도 경제정책 핵심 과제는 일자리·혁신"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0:55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0:55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서 방향 제시
내년 상반기 1조 규모 구조조정 펀드 조성

[뉴스핌=정성훈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 과제는 '일자리'와 '혁신'이라고 제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와 혁신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이고, 양질의 일자리는 혁신을 기반으로 창출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혁신을 통한 성장은 신산업과 벤처육성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고, 기존산업과 모든 형태와 규모의 기업도 혁신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존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과 기업 구조조정의 기본 틀을 개편하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산업혁신 지원에 중점을 두고 ▲부실예방과 사전 경쟁력 강화 ▲시장중심 ▲산업과 금융 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김 부총리는 "주요산업에 대한 업황과 경쟁력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재편 등을 포함한 산업경쟁력 제고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국책은행 주도가 아닌 시장 중심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적부담을 최소화하고, 특히 내년 상반기 중 1조원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며, 회생법원을 통한 구조조정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무적 측면 뿐만아니라 산업생태계 등 산업적 측면이 균형있게 반영되도록 개선하겠다"며 재무적 관점의 회계실사와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산업적 관점의 대안을 검토해, 산업-금융 측면에서 최선의 합리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최근 업황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조선업과 관련해 조선업 전체의 생태계 등을 감안해 내년초 조선업 혁신성장 추진방안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현안이 되고 있는 일부 중견조선사에 대해서는 외부컨설팅을 거쳐 산업과 금융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하여 빠른 시간내에 처리방안이 마련되도록 하고, 방안이 마련되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지역경제 위축 등에대해서도 지자체, 지역전문가 등 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지역경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구조조정과 산업혁신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진 않지만우리경제의 생존과 재도약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차대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어려움과 비용이 수반되는 길이지만,혁신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할 길인만큼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투명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